“산에서 나는 장어”로 불리고 위염과 변비에 좋은 음식 “마” 효능

“산에서 나는 장어”로 불리고 위염과 변비에 좋은 음식 “마” 효능

   

 

마는 백제 시대 향가 서동요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먹어온 식품으로 11~12월 겨울철에 제철이며, 각종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마는 서리가 내린 후부터 동지 사이에 채취해 건조해 보관 합니다. 보통 산에서 채취한 야생 참마를 “산마"라 부릅니다.

 

동의보감에 산마는 허로(피로)와 신을 보하고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기력을 돋우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며 위장을 잘 다스려 설사를 멎게 하고 정신을 편하게 한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 마의 효능과 효과

산마의 가장 큰 효능은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인데, 마에는 아밀라아제, 카탈라아제, 폴리페놀라제 등 소화효소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산마는 단백질이 뿌리채소인 우엉 등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단백질의 소화를 돕기 때문에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달걀 노른자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갑자기 소화가 안되는 경우 달걀을 넣은 “산마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산마를 자르면 나오는 끈끈한 점액질인 “뮤신”은 소화 효소 덩어리라 할 수 있습니다. 횟집에서 회가 나오기 전에 “산마”를 간 것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는 날 음식이 위에 부담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제공 합니다.

 

이같이 마의 뮤신은 인체에서 분비되는 점액에 끈기를 부여하는 물질로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위벽을 보호하는 장내 윤활제 역할을 하는 당 단백질 입니다. 속이 쓰리거나 위염이 있을 때 먹으면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주며, 변비 및 숙변제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또한 마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있어 남성호르몬 생성량을 증대시켜 남성스테미나 향상에 좋으며, 면역력,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효과로 생식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정력 강화 효능이 있어 “산에서 나는 장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 마 먹는법과 보관 방법

마는 생으로 먹는것이 마가 갖고 있는 영양성분을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마를 익혀서 먹으면 마가 갖고 있는 뮤신 등 영양성분이 파괴 될 수 있습니다.

 

마는 껍질에 묻은 흙을 깨끗이 털고 껍질을 깐 뒤 생으로 참기름, 소금 등에 찍어 먹으면 먹기가 편안합니다.

 

 

 

마에서 나오는 미끈거리는 점액질을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요구르트, 우유 등과 같이 갈아서 먹으면 먹기가 수월합니다. 또한 술을 좋아 하는 분은 산마술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마즙, 마샐러드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마는 껍질을 까서 오래 두면 색이 검게 변하는데, 이는 마 속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되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변색을 막으려면 마에 묽은 식초를 바르면 변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를 생으로 보관할 때는 햇볕에 말린 뒤 신문지에 한 개씩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 하면 됩니다.

 

 

■ 마를 먹을 때 주의사항

소화에 좋다고 장복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피부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